⊙ 안현필은 어떤 인물인가


안현필 선생은 1913년 제주에서 출생했다.
선생은 13세때 맨주먹으로 일본으로 건너가 신문배달 등을 전전하면서도 학업에 대한 열정은 놓지 않아 혼자힘으로 일본 청산학원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선생은 일본 삿포로 상고, 경기고, 서울고 등에서 교사생활을 했으며, 한국외국어대, 서울사범대 등에서 영어강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안현필 선생은 한국 입시학원계에서는 잊혀질 수 없는 인물이다. 70년대 입시영어의 필독서로 통했던 「영어실력기초」「메들리 삼위 일체」「영어기초 오력일체」의 저자이며 전국의 수험생을 구름처럼 몰고다니던 유명 영어강사였으며 EMI학원(서울 종로소재) 원장을 지내기도 했다.이처럼 사회적 부와 명성을 누리던 안선생도 삶의 과정을 한꺼풀 들춰보면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다.
안 선생이 건강에 눈뜨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두 형이 불치의

병으로 일찍 세상을 뜨게된 가정적인 불운이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유명강사로 학원장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다 고혈압, 신장병, 당뇨병 등 불치에 가까운 각종 성인병들을 얻게 되면서 부터이다.

안 선생은 병치레를 거듭하며 그동안 쌓아왔던 모든 부와 명예를 한 순간에 잃었다. 당시 안선생의 나이는 60세였다. 모든 것을 잃게 된 안선생은 고향인 제주도로 낙향, 본격적인 신병치료에 들어갔다. 안 선생은 그곳에서 제2의 인생을 맞았다. 절박했던 삶에 대한 열정은 잊혀졌던 '자연건강'에 대한 새로운 집착으로 되살아 난 것이다.

10여년간 제주도 한라산 초근목피 생활을 통해 안선생은 '안현필식 건강법'을 터득하게 됐고, 노년에 접어든 70세때 자연건강 전문가로 거듭났다. 안 선생의 건강법의 핵심은 제독, 자연식, 운동 등 삼위일체로 구분된다.

안 선생은 이 삼위일체를 근간으로 △90년대 초 육군사관학교의 사관생도들을 대상으로 한 '건강강좌'를 시작으로 △영동세브란스 병원 의학박사를 대상으로 한 건강강좌(1994.3.29 영동세브란스 병원 대 강당) △서울지방법원의 판검사 직원 등 약 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건강강좌(1994.5.30 서울 고등법원 대강당) 등 대규모의 강좌를 이끌었다.

그 후 교통사고로 얻은 후유증으로 2000년 87세의 나이로 타계하기까지 '월간 건강다이제스트' 주필로 활동했으며, 한국일보에서 3년간 매주 수요일 총 100회분에 해당하는 '삼위일체 장수법'을 연제하였다. 이밖에 20년간 매월 전국민을 대상으로 건강연수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을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